728x90
반응형
손절
-
죽마고우정리/일단 쓰자 2022. 5. 30. 18:35
35년을 살면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 한 뒤로 단 한번도 친구가 없던 적이 없다.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에 나와서까지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친구가 항상 존재했다. 어릴때는 친구들과 단순히 노는 것이 좋아서 어울렸던 것 같고, 중고등학교 사춘기가 지나가면서 단순히 노는 것 외에도 여러 감정을 친구들과 공유를 했었다. 내가 잘하는 걸 자랑하거나, 나의 경험을 공유하거나, 또 같이 공부를 하거나, 놀거나 등등 친구라는 존재는 '같이' 무엇을 하는 놈들이었다. 그렇게 난 35살이 되었고, 돌이켜보니 친구라는게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다. 과거에 친했던, 오랜기간 친했던 친구 중 더이상 연락을 하지 않는 놈도 있고 가끔 보더라도 그럭저럭 그 순간이 즐거운 놈도 있고, 정말 잘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