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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 생활 정리
    정리/일단 쓰자 2023. 5.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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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부터 살았던 동탄 생활을 다음달이면 정리한다.

    인생에서 두번째로 오래산 도시로 정말 많이 불편했고, 뭐가 없었던 그 시절의 동탄2 시절부터 살아와서 그런지

    그래도 정이 깊다. 

     

    동탄집에서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고, 즐거웠던일도 슬프기도 했던 그 날들이 조금은 기억이 난다.

    부모님과 같이 살던 동탄 시절, 그리고 지금 신혼집까지 6년간 생각보다 동탄이라는 도시를 충분히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기도하고,,, 

    오히려 동탄안에 랜드마크?라고 불릴 수 있는 곳들이 롯데백화점과 호수공원, 신리천카페거리 정도니 충분히 즐겼다고 볼 수도 있는 것 같다. 잘 즐겼나 즐기지 못했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많은 추억들이 담겨있는 곳은 맞다. 

     

    우리 가족의 첫 아파트 집이 동탄이었고, 그리고 수인이와 나의 첫 신혼집이 동탄이었던 만큼 동탄은 참 애증이 깊은 도시다.

     

    6년간 살면서 느낀 동탄은 정말로 살기가 좋다. 직장만 동탄 근처에 있다면, 다시 강조하지만 정말 살기가 좋다.

    특히 동탄, 오산, 수원, 평택, 멀리까지는 이천가지 동탄에서 출퇴근이 가능하다면 신혼집으로 혹은 은퇴 후 삶도 괜찮은 곳이다.

     

    일단 도시가 매우 깨끗하고, 이제는 도시의 나이가 꽤 되었기 때문에 삶에 필요한 기능들이 거의 갖춰졌다.

    아이 키우기도 좋으며, 학군도 꽤나 올라가고 있으니 사실 가성비로 따지면 이만한 도시가 없다.

    물론, 일부 단지는 '억'소리가 날 만큼 고가의 아파트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 반면에 일부 단지를 벗어나면

    정말 가성비가 좋은 아파트단지가 넘치고 넘친다. 

     

    모든게 좋은 도시라고 말할 순 없다. GTX가 들어선다곤 하지만,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가 굉장히 먼 것은 투자적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지하철이 없고 수년째 기다리고있는 그놈의 트램은 호재이면서 한편으로는 리스크다.

    그리고 대외적인 이미지가 굉장히 나쁘다는건 아쉽다. 동까흥?, 동탄은까야제맛이라고 할정도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동탄은 무조건 질타의 대상이된다. 그럴만한게 단기간에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는 점과 젊은 인구가 단기간에 많이 유입되다보니

    잡음들이 생기긴한다. 그 일부 잡음들이 일반화되고,,, 그 이유로 동탄주민을 비하는 글과 영상들이 굉장히 많은데,,, 아쉽다. 정말 괜찮은 도시인데..

     

    동탄에 대한 장단을 뭐 전부 차치하더라도, 난 동탄이라는 도시가 좋다.

    우리 가족의 첫 아파트로 입주 했던 도시면서, 수인이와 내 첫 집의 도시였던 동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아마 분양 입주전 사전검사하러 갈때의 마음, 건물이 올라갈때 한번쯤 방문해보는 그 시간들은 가족의 첫 아파트를 분양받은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공감하실것 같다.)

     

    부모님께서 언제까지 동탄에 사실지는 모르겠지만 명절마다 찾아올때 난 '제2의 고향'과 같은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지금 안양 주변과 호계동, 그리고 평촌 지날 때 마다 느끼는 그 기분을 동탄에서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내가 만약 다시 내 경제생활을 경기 남부, 수원 오산 화성에서 하게 된다면 나는 동탄에서 다시 살고 싶다.

     

    그 정도로 나는 동탄러버다.

     

    애증의 동탄!! 다시보자!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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