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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게 없을 때 해야하는 것정리/일단 쓰자 2022. 2. 19. 19:01728x90반응형
# 하고 싶은게 없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엔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반면 정작 생각보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정말 어려워 보인다. 태어나고 유치원때부터 우린 '꿈이 뭐야?'라는 질문을 선생님, 친척 이외 다양한 어른들로부터 조사?를 받는다. 곰곰히 나의 어릴 적 꿈이 뭐였을까 생각해봤지만, 장래희망은 분명히 '선생님'이라고 적었었는데 선생님이 꿈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쓴건지, 하고 싶은 건 맞았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릴 적부터 꿈꿔온 꿈(장래희망)이 마치 나에겐 없었던 것 처럼 하고 싶었던 그 무엇이 희미해졌다.
희미해진 어릴적 꿈은 이제 마음 한켠에 덮어둔다 생각하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게 뭐지? 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 '딱히 간절히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싶다?', 아니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까?라는 의문과 함께 '부자가 될 거야'라는 목표는 생겼다. 그러다 보니 목표는 있지만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선 잘 모르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이건 아마 어릴때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 까 싶다. 지금은 '경제-돈'이었다면 어렸을 때는 '공부'가 목표였고 정작 하고 '싶은것에 대해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나에 대해선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는 어른이 이미 되어버렸다.# 다들 그렇게 살아
저번주 주말쯤 한가롭게 쇼파에 누워 푸른 하늘을 보면서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말 이상하게도 갑자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봤다. 당연히 잘 생각이 나질 않았고, 1.그럼 내가 좋아하는 걸 떠올려봤다. 식물 기르기, 몽이랑 놀기, 요리, 음식, 문제 해결하기, 사색, 생각하기, 상상하기, 게임하기 등등 이 있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걸로 과연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 없다. 좋아하는 걸로 돈을 벌 수 있다면야 정말 최고일 것 같은데, 2.좋아하는 것이라고 해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그럼 잘하는 건 뭐지? 3.좋아하는 것 중 잘하는 것이거나 잘할 수 있는 건 뭐일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져갔지만 역시나 딱히 없었다.
정말 다들 원하지 않는 일을,, 아니.. 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을 것 만큼 하고 싶지는 않고, 돈은 벌어야겠으니 다들 그렇게 살고 있는 건지 정말 너무 궁금했다. 다들 그렇게 살지만 개중에는 그렇게 살지 않고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 만 같았고, 나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봤다.좋아하는 것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케이스는 세상에 정말 많았다.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곳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 비전이라고 불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살아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잡스부터 시작해서 백종원까지 좋아하는 것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많았는데,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패'를 경험했고 그 실패에서 좌절하지 않고 문제를 고치고 다시 도전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견뎠다는 것.. 또 단순히 월급쟁이로 있으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큰 공통점이었다. 이런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살아'라는 사회의 안정성만을 고집하지 않고, 오른팔로는 안정성을 붙잡고 왼팔로는 하고싶은 것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위해 노력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 오른팔을 사용하되 왼팔로 노력하자내가 좋아하는 여러가지중 돈이 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곰곰히 고민을 해봤다. 난 식물과 농업에 대해서 정말 관심이 많고, 지금도 집에서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있다. 그럼 식물을 기르는게 돈이 될까??? 돈이 된다. 식물 관련 글을 써도 돈이 되고, 식물을 길러서 팔아도 돈이 된다. 플렌테리어, 가드닝, 가드너 등 우리나라에서도 식물을 기르고 소비하는 연령이 굉장히 넓어졌고, 시장 자체도 커졌다. 그래서인지 관련 스타트업도 굉장히 많이 생겨난 상태다. 음.... 나도 막무가내로 생업을 포기하고 할 수는 없으니... 글을 열심히 쓰면서, 이 시장에서 내가 작게나마 할 수 있는게 뭔지 또 노력해봐야겠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잘하는 것 까지 되면 그때는 돈이 된다. 하지만 중요한건 내 오른손은 열심히 일을 해야한다는 것! 나의 행복한 지금의 삶을 지탱해주는 건 일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현재를 열심히 살면서 미래의 나를 위해 바지런히 살다보면 나도 누군가의 잡스가, 백종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하고 싶은 것이 없을 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고 싶었다. 나조차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명쾌한 해답을 찾기란 처음부터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긴 했다. 그런데 글을 쓰다보니, 정리가 조금은 된 것 같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여러가지를 긁적이며 정리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글을 마친다.# 요약
1. 좋아하는 것 적어보기
2. 잘하는 것 적어보기
3. 좋아하는 것 중 잘하는 것 찾아보기
4. 찾아진 게 돈이 되는 건지 공부하기
5. 지금의 일을 계속하는 것과 좋아하는 돈 되는 일을 만들어보기728x90반응형'정리 > 일단 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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