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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쳐지고 있는 것 같아
매사가 그런것 같다. 언제나 우리는 누군가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나이별로 해야하는 것'이 어느정도 정해진 문화는 더욱더 남과의 비교가 잦다. 타인이 나를 비교하는 것 뿐만아니라, 내가 스스로 타인과 비교하는 것도 잦다. 그리고 그 비교를 통해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곤 한다. 대게는 이런 감정을 다들 느끼고 산다.
난 항상 뭔가 늦었다. 대학을 다시가고, 졸업을 주위 친구들보다 늦게하고, 취업도 조금은 늦고, 결혼도 내 생각엔 적령기라고 생각은 하지만,, 조금은 늦고,, 아이 갖는것도 아직이고... 뭐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나이에 해야할 것들이 조금씩은 늦고 있다. 그렇다보니 하나씩 늦어지는 내 삶으로 인해 '내 나이 누군가들보다 뒤쳐지고 있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끔은 하고 산다.# 다르게 사는 것 뿐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냥 다르게 사는 것 뿐이다.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된다. 뒤쳐진게 아니고 그냥 다르게 살 뿐이다. 세상의 중심을 오롯히 나에게 맞춰놓고 살 필요가 있다. 내 인생 안에서 행복하기 위한 것들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한다. 남의 기준, 사회에서 정해놓은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이 가장 중요하다. 나도 쉽지는 않다.
얼마전 친구들 모임에 갔을 때 대화 주제가 '아이'로 잡혔을 때 사실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뭔가 소외된 느낌?이 들었고, 집에와서는 와이프에게 '우리도 아이를 가져야 하나?'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런데 다시 내 생각의 중심을 잡아야한다. 나와 와이프의 상황과 생각, 가치들에 대해 흔들려선 안된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뒤쳐지는게 아니다
공부, 대학, 결혼, 투자, 임신 등등 남과 비교하다보면 끝이 없다. 그리고 결코 뒤쳐지는게 아니다. 그냥 내 인생을 내 결심에 의해 살아갈 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자. 만약 뒤쳐졌다는 마음 때문에 대학을 다시 가지 않았더라면, 나는 와이프와 결혼하지 못했다. 그 순간 그 선택 때문에 지금의 행복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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