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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가드닝, 플랜테리어 시장에 대해 (feat. 꽃 정기 구독 배송, 식물 배송 서비스)
    인사이트/경제 2021. 2.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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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뷰티헬스신문

    # 코로나 블루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게 어려줘졌다는 것이다. 만나기 어렵고, 모이는게 무섭고, 모이지 않아야 하며, 모이면 눈치가 보이는 세상이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모여서 하는 것들을 중요시하고 즐겨온 나라다. 명절에도 가족이 모이고, 생일에는 친구들이 모이고, 승진을 하면 회사 사람들이 같이 모여 축하를 해준다. 즉, 우리나라는 모여서 즐거워하고, 모여서 슬퍼하는 '함께'하는 것에 익숙했던 나라다.(물론 이런 문화성향으로 인해 개인보다 집단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인한 문제도 분명 있었다. 가령 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 이 회식 스트레스는 사라졌다는 게 분명 ㅎㅎ.. 좋은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좋아하고 꽤나 중요시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모이는 대면과 관련된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

    생소했던 언택트라는 단어가 이제는 친숙해져버렸다. 관련된 책들이 무수히 나왔고, 서비스, 산업, 정책 문화 등등 사회 전반에 언택트라는 단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 이제 우리는 언택트 사회에 들어왔고, 익숙해졌다. 하지만 언택트가 익숙해졌다해서, 본래 사람들이 가져왔고 좋아했고, 즐겼던 것들에 대한 욕구가 사라진건 아니다. 언택트에 의해 못할 뿐, 이것을 대체하기 위한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다.

    시도는 시도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 언택트에 맞서 즐길 거리는 적당치 않고, 결국은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집안에 있는 시간만 늘어나게 되었다. 언택드 전 시대의 욕구를 대체할 것을 찾지 못하고 결국은 코로나블루라는 또다른 신조어가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코로나 블루', 언택트로 인해 겪는 우울증이다. 즉, 사람 못만나고 밖에 못나가고 집에만 있게 되면서 생겨나는 우울증이다.

    코로나 블루를 치료하는 수단은 운동, 타인과의 소통, 건강 식단 등등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와 언뜻 보면 비슷해보인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코로나 블루를 해결할 수 있는 건, 결국은 집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반려문화_애완/식물... 식물!

    언택트 시대는 결국에는 밖을 나갈수도, 사람을 만날 수도 없다. 이건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는 조건이다. 그렇다면 코로나블루라는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집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통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라 해도 .... 운동, 컴퓨터, 독서 등 할 것들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이것들만으로는 코로나블루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추천하는 건 바로 반려, 무언가 기르고 키워보는 것이다. 실제로 우울증을 치료,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반려식물을 기르는 것이 추천되어지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독거노인분들의 건강을 위해 반려식물을 기를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센터들에서 반려식물을 지원 한다는 기사를 접하기도 한다.

    마포구청에서 하고 있는 사례

    이렇게 무언가를 가꾸고 기른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만들고 책임감을 통해 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한다. (결국 건강해진다는 것.) 그래서 인지 요즘 식물을 기르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이 점점더 많이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과정속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기견/유기묘 등 애완동물을 유기하는 행위가 증가)

    그래서 난 반려식물을 기르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고 싶다. 동물보다 식물의 생명이 귀중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렵고,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그것을 해결해야하는 사회적 비용이 반려식물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심각하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그것들에 대한 문제의 수준이 낮은 반려식물을 추천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식물을 가꾸고 기르는 것도 매우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요즘은 유투브나 블로그에 정말 많은 정보가 있어서 도움을 충분히 받아 잘 기를 수 있다.

    이렇게 알찬 정보와 노하우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클릭:페이지이동)


    하지만 간혹가다 식물을 기르거나, 꽃을 오랫동안 볼수 있도록 가꾸는 것을 정말 못하는 '똥손'들이 있는데,,,,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요즘은 식물/꽃과 관련된 서비스를 운영하는 브랜드들,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 식물/꽃 정기 구독 배송 서비스

    영국의 꽃정기구독배송 스타트업 'freddiesflowers'

    꽃을 가꾸고, 식물을 기르는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는 언택트 시대에 맞물려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어렵다. 분명히 쉽지 않고, 생각보다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고, 상태가 좋은 식물을 잘 구매하기가 또 어렵다. 특히, 처음 접하는 초보들은 식물이 금새 죽는다며, 꽃이 금방 시든다며 자기는 똥손이라며 못하겠다고 이 시대에, 코로나블루에 너무나도 좋은 문화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금방 떠나버린다.

    그래서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머리가 좋고, 뜻이 좋은 사람들이 모여?(결국엔 사람이 모여야한다. 빨리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끝나길 ...) 고맙게도 충분히 잘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 버렸다. 그 중 대표적으로 런던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프레디스플라워는 꽃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로 그들만의 감성으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꽃꽂이를 집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잘 플래닝 해놓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사한 스타트업으로 어니스트플라워, 꾸까, 플립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어니스트플라워가 독보적이라고 생각된다. (추후 어니스트플라워에 대해 상세히 포스팅할 계획이다.)

    또 식물을 기르는 것과 관련된 서비스를 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외국에서 패치가 있다.

    식물을 가꾸고 기르는 것에 대해 심플을 지향하는 패치

    음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패치와 같이 가드닝에 특화된 기업, 브랜드는 없다. 꽃구독회사에서 몇가지 상품을 제안하긴 하지만, 특별한건 없었다.

    # 그렇다면 앞으로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 시장은?

    우리집에서 잘자라는 마오리 소포라

    언택트라는 사회적 환경과 지속적인 새로운 양질의 서비스, 브랜드 기업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사회적 니즈가 증가하고 있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갖춘 회사들이 새롭게 나타나는 이런 상황이라면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지금에서는 구독 배송에 한정되거나, 정보를 알려주는 컨텐츠 정도의 서비스에서 머물러 있지만 결국에는 빅데이터, Ai, IoT 등과 충분히 많은 부분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어 식물산업은 4차산업의 영향도 크게 받아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 식물로 코로나블루 극복하자!

    무언가를 키우고 기른다는 것은 어떨때는 정말 귀찮기도 어려울때도 있지만 그것보다 큰 도움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정말 추천하고 싶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실제로 초보식물집사가 어떻게 키우는지, 팁들에 대해 쭉 리뷰할 계획이다. 물론 꿀팁은 없다.ㅜㅜ 그럼에도 떠나보내지 않고, 잘크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초보의 눈에서 도울 수 있는 글을 써야겠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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