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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프레소바 추천 1탄 (오우야, 올뎃커피, 리사르)
    일상/맛집리뷰 2021. 12. 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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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2탄으로 갑니다!


    최근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 바로 '에스프레소바'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정집에서도 모카포트를 사용해 흔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시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에스프레소를 쉽게, 매일? 마시는 문화는 아니다.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미국식 커피문화가 우리나라에 자리잡혀 아메리카노를 선호하고 에스프레소는 '쓰다'라는 생각때문에 흔하게, 자주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여러 핫한 곳에서 에스프레소바가 생겼고,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듯 보인다.

    [에스프레소란?]

    에스프레소는 한 잔에 적은 양을 추출한 커피다. 요즘에는 대중화된 방법이었지만, 과거의 일반적인 방법(드립 등)들과 달리 에스프레소는 높은 압력을 가해 뜨거운 물을 빠르게 통과시켜 커피오일과 커피의 향 구성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크레마'라 부르는 표면의 크림이 특징인데, 커피가루, 물, 커피오일, 이산화탄소가 결합되 유화액상태라고 한다. 이 크레마가 잘 생기면 에스프레소가 잘 추출되었다고들 하는데, 잘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보디가 풍무하고, 진하고 강렬한 맛을 지니고, 필터커피보다 10배 이상이 농축되었다고 한다.

    쉽게 에스프레소를 이해하면, 우리가 흔하게 '샷'이라고 말하는 그게 바로 에스프레소고, 그 샷에 물의 비율을 높힌게 바로 아메리카노다. 설화로 아메리카노는 2차대전때 유럽에서 미국인들에게 에스프레소를 주면 그걸 물에타먹으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게 정설이다.

    잘 생각해보면 물에타도 쓴 커피를... 물에 타지 않고 농축액을 마신다? 그거 약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들은 하루에 3잔을 마신다하며, 그 쓴맛을 입에 유지하고 하루를 버틴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이후에 리뷰할 오우야 커피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브랜딩을 하기도 했다.

    기본적인 에스프레소에 대한 정보는 얻었으니, 이제 에스프레소바를 살펴보려고한다.


    [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중 가장 기본을 지키는 곳이라고 생각됐다. 프랜차이즈? 느낌이었는데, 궁금해서 회사에 전화해서 문의를 드려보니 프렌차이즈를 검토했으나 결국에는 프렌차이즈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직영점만 종로(종각), 해방촌, 합정, 마곡에서 운영하고 있다. 나는 총 두 곳을 방문했는데, 마곡나루와 컨셉점이었던 종각을 방문했다.

    OUYA - 오우야!라는 감탄사이다. 브랜드명이 감탄사라서 특이하기도했고, 브랜드스토리텔링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나오는 커피를 고객에게 선사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건 현대인을 페르소나로 삼았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피로에 찌든 현대인을 위한 6시간 각성제, 출근길에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야근 직전 한 잔 ㅎㅎ.. 뭔가 담배를 연상시켰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문화를 만드려는 브랜드 같다고 느껴졌다. 이탈리아는 실제로 아침에 점심에 저녁에 먹을 정도로 가볍게 에스프레소를 접하고 있는데, 그 문화를 가지고 오고 싶었던 것 같다.

    오우야의 컨셉에 맞는 곳에 위치한 마곡나루점. 직장인들이 실제로 많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영향도 있을테고 일단 사람은 얼마 없었다.

    인테리어는 에스프레소바라고 해서 이탈리아스러운게 아니라 괴장히 모던한 인테리어라 다소 놀랐다. 깔끔 그자체였고, 작은 공간에서 불필요한 인테리어 없이 Bar만 배치되어있었다.

    아메리카노도 파고 있었으나.. 메인이 아니니 패스!! 하고. 에스프레소, 돌피오 돌체, 카페크렘을 시켜서 마셔봤다. 잔은 당연히 따뜻하게 나왔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본을 중시한 곳이라고 생각됐다. 에스프레소를 시작하기에 정말 딱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크레마는 약간의 줄이 있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굿굿..

    향과 맛이 좋다.
    카페 크렘 : 에스프레소 자체만 먹기가 힘든분들은 이렇게 적당히 단맛도 함께하는 것도 좋다.
    돌피오라떼 : 진짜 엄청 맛있..

    오우야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은 돌피오 라떼, 일단 엄청 아이스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엄청 뜨겁다. 순간 아이스라 착각하고 마셨다가 큰일날 뻔했다..ㅎㅎ;; 뜨거운 맛을 즐기며 조심스럽게 마시면 정말 너무 맛있다. 커피를 잘 모르는 나도차.. 와 이건 굿이다! 라고 생각될 정도였으니...

    종각에 위치한 오우야는 컨셉이 복고풍이다. 엘피판에서 음악이 나오는 느낌으로, 굉장히 옛스러움이 묻어있고 실제로 오래된 음악들이 흘러나온다. 그래서 특별했고, 또 에스프레소바 브랜드임에도 테이블이 굉장히 많아서 일반 카페를 연상시켰다.

    노우즈x오우야 종로점
    샤케라또 : 달달하다, 콜드브루에 당을 넣은 맛 같다.

    두개의 오우야를 방문해보고 느낀점은 처음 에스프레소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적당한 맛, 그리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올뎃커피]

    일산에 위치한 올뎃커피도 에스프레소바이다. 일산 서구, 동구에 2개점이 있고, 더현대에도 올댓커피가 입점되어 있다. 올댓커피의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를 처음 드시는 분에게는 쓰다?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잔 아래에 있는 설탕이 있기때문에 한두번 정도 저어주면 단맛이 올라온다. 에스프레소 가격은 바를 이용하면 2.5천원으로 저렴한가격이고, 테이블을 이용하면 4.5천원으로 자릿값을 받는다. 그리고 올댓커피의 큰 특징은 바게트빵을 잘라서 준다. 에스프레소 한잔에 바게트빵 조합이 조금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꽤나 괜찮다. 그래도 에스프레소에는 달달한 빵이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바게트빵이 인테리어 되어있다.
    직접 바게트빵을 잘라주신다.
    크레마가 이쁘게 잘 형성되어있다.

    올댓커피는 인테리어부터, 바 경험, 맛까지 삼박자가 모두 잘 맞는 에스프레소바가 아닐까 싶다. 한가지 아쉬운건..ㅎ 테이블 값을 받는게 조금은 아쉽지만, 그외에는 모든 면에서 괜찮은 에스프레소바라고 생각한다.


    [리사르커피]

    에스프레소바를 검색하면 대표적인 카페로 리사르커피가 검색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다. 난 약수에 있는 리사르커피를 방문했는데, 평일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사람이 많았다. 이때 경험한게 충격적이긴 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구나 싶기도 했고, 한잔 마시고 훅 가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이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이제 문화적으로 퍼지는 건가? 싶기도 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리사르커피의 가장 장점은 저렴하다. 직접 로스팅을 해서인지, 아니면 지역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곳에 위치해서인지 모르지만, 약수점의 경우에는 굉장히 저렴했다. 그래서 두잔정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보였다. 1.5천원이라니.. 대박이다. 저렴하다고해서 맛이 없을 것 같다?? ... 전혀아니없다. 개인적으로 리사르커피의 에스프레소가 가장 에스프레소 다운 맛이라고 느껴졌다. 물론... 에스프레소를 잘모르지만.. 최근 많은 에프스레소바에가서 마셔보면서.. 리사르커피가 가장 입에 오래 남았고, 에스프레소가 당겼다.

    에스프레소한잔과 추가로 마신 콘파냐
    바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한잔 훅 들이키고 다시 일하러 갔다.

    리사르커피의 경우 테이크아웃잔도 아주 잘 만들어놨다. 소주잔같이 생긴곳에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잔에 마시는것 보다는 아쉽긴 하지만 나름 괜찮지 않나 싶었다. 무튼 오우야, 올뎃, 리사르커피 이렇게 3가지 에스프레소바를 리뷰를 해봤다. 가장 대표적인 에스프레소바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두 맛도 경험도 훌륭한곳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다가보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에스프레소를 처음 마셔본다면.. 2탄에서 소개할 쏘리에스프레소바를 먼저 경험해보고 가보는것도 좋은 선택지 같다.

    그럼 1탄은 여기서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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