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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호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인사이트/경제 2023. 3. 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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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저:헤럴드경제

    # 국가첨단산업벨트 세부 추진 계획 발표

    3월 15일 국토교통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벨트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15개 후보지 총 4076만㎡(1200만평)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산단 개발 계획인데, 그 중 핵심은 삼성에서 300조를 투자하는 K-실리콘힐즈, 반도제 제조 및 연구를 중점산업으로 둔 경기 용인이다. 이외에 전북 익산에 식품클러스터 2단계도 있고, 전남고흥 우주발사체 관련된 것도 있는데 이 15개 후보지 중에서 몇개의 산단이 잘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일단, 주변 지역들은 호재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부동산 분위기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전북 익산에 위치한 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보면 현재 산단도 부지가 텅텅 비어있다. 그런데도 2단계를 추진한다는 것을 보면,,, 투자 관점으로 봤을 때 알짜배기를 잘 고려해야하지 않을 까 싶다.

    출처 : 경향신문

    # 핵심은 결국 용인 남사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이번 국가첨단산업벨트의 핵심은 K-실리콘힐즈다. 대한민국 수출에서 20%나 차지하는 반도체는 미-중을 중심으로 최근 전쟁?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경쟁이 극심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세계 5위 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흔히들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최고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삼성이 짱이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치열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로 나눌 수 있고 메모리가 약 20%, 시스템 반도체가 55%정도 그 외로 광개별소자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가 강한것은 메모리 반도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1%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이 18% 정도로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대만과 중국의 기세가 어마무시하고 특히 파운드리 영역에서는 대만의 TSMC가 절대 강자이다. (판도체는 설계만 하는 기업인 팹리스 기업과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업으로 나뉜다.) 그리고 그 갭이 점점더 커져가고 있다. 국가에서도 느끼고 있고, 업계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어느샌가 일본이 그랬던것 처럼 중국과 대만에게 따라잡혀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아니 이미 따라 잡혔다고 보는게 맞다.

    이밖에도 이재용 회장의 사업 전략이 위탁 생산 방향을 선호하는 것도 약간의 영향이 있었나 싶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 CDMO 처럼) 메모리 반도체는 시황을 타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덜하고, 주로 생산 후 고객을 찾는 것 이 아니라, 고객과 생산 계약을 맺고 생산을 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점에서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 하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에서도 이 파운드리 부분을 미래 먹거리로 보지 않을 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경제, 정치 여러 요소를 살펴보면 볼수록 이번 발표의 핵심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다. 조성만 된다면 세계 최대 수준의 클러스터이다. 단순히 용인만 보더라도 말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금번정부에서 속전속결로 어느정도 진행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아니더라도,,, 정말 중요한 것은 맞다.

    # 위치 : 왜 용인이지? 삼성 반도체 삼각벨트?

    출처 뉴스1

    삼성전자의 반도체 캠퍼스인 기흥, 화성, 평택 그리고 용인까지 조성되면 삼각형이 그려진다. 그래서 삼각편대? 라고 불려지기도 하고,,, 더 넓게보면 오른쪽 SK 이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합하면 한국의 주요 반도체 회사가 남사 근방에 전부 몰려 있게된다. 한번 더 넓게 보면 팹리스 밸리 판교에서부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용인,동탄,평택까지 이어지면서 형성되는 반도체 밸류체인(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웃-팹리스-소부장)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그래서 경기북부나, 지방 지역 분들이 꽤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사실도 이런 이유다. 국가 미래의 산업을 왜 경기남부에 몰빵했냐!!라는 불만이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남부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것 같다. 외국자본의 투자를 받으려면 당연히,,, 북한과 인접한 북쪽보다는 남쪽에,, 그리고 경제 인프라가 몰려있는 서울에 근접한 곳이라는 조건을 생각하면 중요 생산시설을 경기 남부로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산업에 있어서 도로는 매우 중요하다. 산업의 줄기인 경부고속도에 인접했다는 것 만으로도 원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미 조성되어있는 삼성전자 캠퍼스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보다 유기적으로 협력이 가능해 보이는 용인으로 선택된게 아닐까 싶다.

    # 투자적 관점 : 그럼 용인 남사와 이동읍에 뭐 사야해??

    안타깝게도 발표와 함께 남사읍과 이동읍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이 되어버렸다. 일단 용도에 대해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는 이제 매수가 쉽지 않고, 주택의 경우에는 대지지분 60m2 초과시 허가를 받아야한다.

    금번 발표와 함께 핫 이슈가 되었던 단지가 있는데, 바로 남사읍 완장리에 있는 e편한세사용인한숲시티이다. 호가가 5천만원~1억원 이상이 올랐고, 호갱노노에는 1만명? 정도가 동시접속도 되기도 했다. 한때는 한숨시티?라고도 불렸던 단지였는데 아주 핫한 단지로 바뀌었다.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되면 직주근접 면에서는 아주 좋은 곳이기 때문에 단연 가장 큰 호재를 입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호재는 동탄과 광교라고 보여진다.

    지도를 보면 현재기준으로 클러스터와 가장 가까운 아파트는 한숲 시티이다. 직주근접이 중요한건 맞지만, 거주를 할 때에 중요한건 직장과의 거리만 있는 건 아니다. 인프라 (학교, 교통, 상권) 등이 직주근접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곳들이 가장 좋은 투자 지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광교, 동탄, 평택은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매매시점도 나쁘지 않다. (아파트는 바닥에 못산다... 무릎에만 사도 잘한 투자다.)

    # 용인 철도 계획

    용인시 철도계획

    용인시 철도계획을 보면 이동역과 남사역이 있는데, 왜 저기에 역이 있지? 라고 생각했으나 이제 궁금증의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 아주 예전에 남사신도시? 계획안을 볼 수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부발선이나, 동탄-청주공항역도 결국에는 생기지 않을까 생각된다.

    용인반도체고속도로

    지난 22년 7월 13일 용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구간 확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었는데, 이것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 결론

    이번 호재를 두고, ‘42년에 완공되는데 이게 뭐 호재냐? 완성되면 구축된다. 의미없다!’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게 따지면 사실 영원히 집을 사면 안되고, 계속 신축에 월세만 살아야합니다ㅜㅜ... 300조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근접 지역의 인구 유입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호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삼성만 들어오는게 아닌 소재, 부품, 장비 업체도 함께 클러스터에 입주할거기 때문에 정말 이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과하게 생각하면 강남-판교-용인-동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대한민국 산업 거점 지역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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