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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하고 싶은 좋은 동료란?
    인사이트/커리어 2023. 2.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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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는 좋은 동료니?

    직장 생활 벌써 7년차가 되었다. 스타트업에서 짧은기간이었지만 창업멤버로도 지내봤고,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오가며 7년의 시간을 누군가의 동료로 지내왔다. 직무도 MD, 사업기획, 수주영업, 전략기획까지 짧은연차에 이 직무 저 직무 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을 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했다. 그렇게 쌓인 연차와 경험은 동료를 볼 수 있는 눈을 길러냈다. 여기서 질문!! 나는 좋은 동료일까?,, 좋은 동료가 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럼 이제 좋은 동료란 어떤 동료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2. 타인의 능력을 인정하는 동료

    사회생활 하다보니, 남을 인정하는게 굉장히 어려운 결심인걸 깨닫게 됐다. 일을 하다보면 동료가 나보다 뛰어난 무언가로 칭찬을 받거나, 혹은 성과를 달성하는 경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때에 나는 ‘인정’하는 게 어려웠다. ‘저 일정도야 누구나 다하는거야...’, ‘나도 저정도는 할 수 있어..‘, ’내가 더 열심히 했어..’ 등 인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능력과 성과를 낮추는 생각을 할때가 있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PM을 운 좋게 자주 맡아보니, 동료를 시기질투할 시간에 동료를 시기질투하게 만든 그 능력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게 더 중요하다나는 사실을 이제서야는 깨닫게 됐다.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그 능력이 부럽기도하고, 어쩌다보면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라는 생각도 간혹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10초정도의 생각일 뿐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해야할 것을 한다. 주변에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인정해주는 동료가 옆에서 함께할 때 ‘마음’이 편했다. 시기 질투하고 경계하는 동료가 옆에 함께하면, 아무리 신경쓰지 않으려고 해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고 그 자체가 굉장히 곤란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만들어낸다. 난 그래서 시기보단 그 능력을 인정하고, 부러워하기 보다는 배우려고 한다. 동료가 그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을 물어보고 오히려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거나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난 스펀지가 돼서 익히려고 한다. 프로젝트가 클수록 일은 혼자할 수가 없고, 능력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만들어가야한다. 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선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의 능력을 충분휘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동료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나도 그런 동료가 필요했고, 앞으로도 주변 동료의 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 동료들과 일하고 싶다.

    3. 일에 진심인 동료

    일에 진심이라고?? 푸핫! 이라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것 같다. 뭐 일을 대하는 태도는 모두가 다를 수 밖에 없다. 근데 난 일에 진심인 동료가 좋다. 그리고 재미가 있다. 박수도 비슷한 손바닥이 마주쳐야 그 소리가 찰지다. 작은 손과 큰 손이 마주치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날까? 나지 않는다. 난 그래서 일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난 운이 좋게도 매 프로젝트마다 일에 대해 진심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리브랜딩, 센터 이전, DX 프로젝트(erp, wms 등), web 홈페이지 내부 개발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서 일에 진심인 사람들과 성공적으로 매번 잘 마무리를 했었다.

    그래서 일에 진심게 뭔야?? 그게 뭔데???? 라고 궁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단순하다 고민을 여러번, 깊게 하는 게 일에 진심이 있다라고 나는 그렇게 본다. 일에 대해 고민을 깊게 한 동료들과 일을 하다보면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된다. 일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와 현재의 차이를 좁히면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 기본은 바로 깊은 고민이다. 여러 동료가 여러 깊은 고민을 통해 나온 인사이트는 대부분 맞았었다.

    ‘아 오글거려 뭔 일가지고 진심까지 논해?, 그냥 하는거지!’라는 생각에 대해서도 난 그럴수도 있다고 공감한다. 나도 한번쯤은 그런생각을 가진적도 있었고,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꿈꿨었다. 그리고 그게 맞는 삶인 줄 알았지만, 결론적으로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다. 그래서 나는 일에 진심인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다. 그래야 일이 재밌고, 결과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은 인정의 동물이고, 성장의 동물이기 때문에 대체로 대부분의 동료들은 일에 진심이다.

    4. 관계를 중요시하는 동료

    일은 결국 사람이한다. 그리고 꽤 많은 문제들은 관계를 통해 해결되는 것들이 많다. 유레카!! 같은 솔루션으로 해결되는 것도 있겠지만, 대게의 문제들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로 해결될 수 있다. 그래서 난 동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만 보면 ‘뭐야! 결국 넌 일 잘하려고 가식적으로 관계를 만들어내라는 거잖아!??‘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팀내 혹은 사내 동료들과 관계를 잘 형성하면 일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꼭 일만을 위해선 아니다.

    자본주의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삶의 50% 이상의 절대적인 시간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회사의 일과 연관된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낸다. 그렇기에 난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계가 좋으면 좋을 수록, 긍정적이면 긍정적일 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좋아지고, 생각 또한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약간 또 오해할 수 있는게, 상사 비위 잘 맞춰라라는 게 절대 아니다.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라는 것도 아니다. 즐거운 관계가 쌓이면 회사가 재밌어지고, 회사가 재밌어지면 일이 재밌어지고, 일이 재밌으면 생각과 고민이 깊어지며 결국에는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모든건 결국 내 삶이 긍정적이기 위해서다.

    5.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태도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긍정적인 동료와 함께하고 싶다. 당연히 일을 하다보면 짜증도나고, 부정적이게 되곤한다. 매 순간 사람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순 없다. 일이 힘들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이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때에 중요한건 그 생각을 빠르게 긍정적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상황을 이겨내려는 다시금 긍정적이게 생각을 바꾸려는 태도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으면 서로가 시너지를 받아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낼 수 있다. 사실은.. 이건 나도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다.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게 중요하다.

    일전에 센터 이전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한 적이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해결해야할 문제가 항상 넘쳐났었다. 법적인 문제, 건축, 협력사와의 관계, 의사결정자를 이해시키는 것 등등 매주가 고난이었다. 그런데 결국엔 그룹내에서 성공적인 이전 프로젝트로 대부분의 프로젝트 참여자가 승진하고 상을 받았다. 그때 가장 핵심이 되셨던 과장님이 계셨는데, 문제에 대해서 항상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셨었다. 예산과 일정을 관리하던 내가 ‘자꾸 늘어나는 공사비에,,’ 늦어지는 공사일정‘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아..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는건가 라며 불안해할 때, 그 과장님께서는 웃으시며 걱정하지마요, 다 잘될거에요, 00대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결국엔 잘될거에요 라며 주변을 긍정적이게 다독이셨다. 반대로 나 역시 과장님이 프로젝트에서 맡고 계셨던 부분에 대해 큰 고민을 하시고 계셨을 때 마찬가지로 같이 고민하며 해결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프로젝트를 진척시켜 나갔었다.

    이처럼 낙관이 아닌 긍정적인 태도는 주변 동료에게 큰 힘을 그리고 일하는 동기부여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나도 긍정적려고 노력하고, 그런 동료와 함께하고 싶다.

    (6. 사람이 아닌 상황을)

    정말 싫어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뒷담화. 사람에 대한 뒷담화를 하는 동료와는 절대로 같이 일하기 싫다. 그리고 상황을 해결하는데 집중하지 않고, 사람에 대한 비난으로 이슈를 돌리려는 사람과는 엮이기 싫다.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굉장히 적지만, 그런 분들과 같이 일할때의 영향력은 너무 크다. 그래서 난 그런 동료는 피하고 싶다. 물론 같이 일하더라도... 난 이제 ㅎㅎ;; 잘 지낼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하고 싶다.


    지금까지 쓴 건 사실 함께하고 싶은 동료이기도하고, 내가 만들어내고 싶은 나의 직장내 페르소나?이다.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내가 먼저 노력하면 주변을 환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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